일요일인 오늘 내륙 지방은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만발한 봄꽃을 구경하기 좋겠습니다.
남부 지방에 이어 서울 윤중로에도 벚꽃 전선이 도달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벚꽃이 예쁘게 피었군요?
[캐스터]
밤사이 봄비를 맞은 벚꽃이 더욱 고와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윤중로에는 화려한 벚꽃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습니다.
하얀 솜사탕 같은 벚꽃들이 나뭇가지에 가득한데요,
벚꽃길을 걷고 있으면 봄이 무르익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제부터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돼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이번 주 목요일까지 열리는데요,
그사이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람객 안정을 위해 주변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여의서로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한강 둔치 도로에서 여의하류 나들목까지 교통이 통제됩니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는 게 더 편리하겠습니다.
오늘 내륙 지방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전남과 경남 지방에는 낮부터 밤사이 10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19도, 대전 20도, 광주 17도, 대구 18도로 대부분 2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과 경남, 제주 지방에서만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방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화창한 휴일을 맞아 봄꽃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산으로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실 텐데요,
여전히 전국에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가 메말라 있습니다.
나들이길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은 불씨도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윤중로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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